B(Blank 여백,침묵)
갤러리 > B(Blank 여백,침묵)
용인시 원암리 단독주택 덧글 0 | 조회 771 | 2017-05-03 13:00:44
관리자  

경사지 땅...(초안)
대지 레벨차가 무려 15m나 됩니다. 쓰임있는 공간을 가져가려면 토목옹벽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참고로 토목옹벽 높이가 5m를 넘어가면 토질기초기술사의 구조검토를 받아야합죠. 기술사 도장값(?)도 값이지만 구조물높이가 높으면 갑갑하고 매우 흉칙해보이는데요. 그렇다고 석축으로 해결하기에도 부담스럽고..
또한 경사면처리도 1대1.5의 기울기로 완만하게 구성해야 합니다. 이래저래 300평이나 되는 땅이 많이 잘려나가는 느낌입니다.
일단 초안을 마련해봅니다. 먼저 마당을 내기위해(항상 마당이 우선입니다) 마당높이를 설정해야겠죠. 성,절토와 옹벽을 최소화하기위해 대지전체의 가운데 레벨(7.5m)을 기준해서 검토해봅니다.
건물자리는 이견이 없게 후면에 두어 앞마당을 바라보게 되는 아주 평이한 외부공간계획입니다. 따뜻한 마당이 있는 남향집으로...
건물을 좌측으로 최대한 붙여 우측에 휴게정원을 두고 위아래 15m의 레벨차이를 극복해보려는 시도를 해보는데 여의치가 않군요. 아쉽지만 이 자리를 화실 또는 황토방으로 대신하고 그 앞에 남측볕을 잘 받게 넓은 휴게데크를 둬서 마당이나 주변과 소통하게 합니다. 또 위쪽 경사지와 연계하기위해 2층에 연결다리를 구상해봅니다. 건물 뒤쪽에 가려진 멋진 화계(화단)를 살려내야겠습니다. (그래도 옹벽이 낮아야 좋은데..음~~)
진입로는 (낮은 좌하귀에서 우상으로) 아주 완만한 계단으로 처리해보고 심심하지 않게 외부조명과 벽천이나 이미지월 등의 조경 시설물들을 적용해보고 싶으네요..집의 얼굴이니까 신경 좀 써줘야죠.

 

화실 있는 집...(대안)
화실의 면적이 좀 크군요...  상대적으로 수장창고가 좀 작은데 화실이나 다실공간과 가변적인 공간이 될 수 있게 크게 크게 가져가 봅니다. 초안과 비교해 (건축주분들 불편해질 다리를 생각해서) 우측에 별도로 경사로를 두었는데요. 향후에 주방측에서 별도의 주출입동선이 생기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그래서 후면에 넓은 서비스야드를 두어 출입과 연계해서 그 쓰임을 극대화해 봅니다. 원안보다 대안은 마당이 좀 작아졌는데 대신 조그마한 텃밭이 쓸모있게 자리잡혔습니다. 여전히 토목 2중 옹벽이 많이 보입니다. 저걸 건드려야하는데... 공사비가 만만찮군요.

 

 

 

 

 

 
닉네임 비밀번호 코드입력